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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 "ECB, 9월 25bp 인상 전망"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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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가능성 낮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으며 오는 9월 25bp 인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요르크 크래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의 합의와 유가 하락으로 ECB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은 줄어들었지만, 통화 긴축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두 차례 회의 후인 9월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ECB 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평가받는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조차 사실상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응해 증가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ECB 목표치인 2%를 소폭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도 향후 몇 달 동안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ECB의 긴축 강도를 일부 완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크래머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유가 하락은 물가 압력을 다소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까지 약 3%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의미 있는 둔화는 내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크래머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덕분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며 "다만 최근 수개월간의 유가 상승 영향으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내년 봄까지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금리인하 역시 그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ECB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연준보다 더 높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

[출처: 코메르츠방크]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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