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꾸준히 상승 폭을 확대하며 161.6엔 수준에 이르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2분 기준 전장보다 0.25% 오른 161.668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장 초반 161.2엔에서 상승해 거래 내내 우상향했다.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달러 매수·엔화 매도 흐름이 이어졌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과 이란이 최종 종전 합의에 이를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친이란 무장 조직 헤즈볼라를 억제하지 못하면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거듭 공격하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를 선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3% 넘게 올라 한때 배럴당 78달러대를 기록한 뒤 76달러대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일본의 무역수지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주식시장 강세로 해외 투자자들이 평가이익에 따른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엔화를 파는 환헤지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2% 넘게 뛰어 72,000을 상향 돌파했다.
투기성 자금이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달러 등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확대하고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1% 높아진 185.1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16% 내려간 1.14550달러를, 달러인덱스는 0.20% 올라간 100.914를 가리켰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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