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미래에셋증권에 배정 예정이었던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이 전량 삭감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미배정 경위 파악에 나섰다. 사진은 15일 미래에셋증권 서울 한 지점. 2026.6.1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6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5 [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신민경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스페이스X의 글로벌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했던 미래에셋증권이 물량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것을 두고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며 강도 높게 압박했다.
이 원장은 22일 금감원 서울 본원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청약을 위한) 돈도 다 모였고 환전돼 있는 상태를 확인했다"며 "그런데 배정이 안 된 것이 금감원과 무슨 상관이 있겠나.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권 안팎에선 미래에셋이 감독당국 기조에 맞춰 환율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청약 물량을 최소한으로 관리한 점이 배정 무산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결국 이 원장이 미래에셋 물량 배정 무산 사태에 금감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직접 선을 그은 셈이다.
이 원장은 "신고서 등을 미리 챙겨 봤고, 당연히 배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연히 "이런 사태가 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도 했다.
이어 그는 "특히, 환율에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어떨지에 대해 살펴봤던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미래에셋에 이래라 저래라 직접적으로 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 아니다"고도 설명했다.
이 원장은 최근의 검사 과정 또한 투자자 보호 차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배정이 안 되는 것을 알았으면 투자자들도 (상장) 첫 날 (스페이스X 주식을) 샀을 것"이라며 "다만, 돈이 묶여 있어 굉장히 불편하고 불만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게 됐다. 향후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검사하고 결과를 공유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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