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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 52,000달러까지 하락 전망에 숏 베팅 확대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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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풋옵션 매수를 크게 늘리면서,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최근 며칠간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6월 말부터 7월 말 만기 풋옵션 매수를 대거 늘렸다.

풋옵션은 특정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할 권리를 확보하는 상품으로, 가격이 행사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는 하락분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거래에서는 오는 7월31일 만기의 52,000달러 행사가 풋옵션을 비롯해 55,000달러, 60,000달러 수준의 풋옵션 매수가 집중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내 5만2천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62,000~6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주 초 기록한 67,000달러 부근 고점 대비 조정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 전망이 커진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달러 강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등이 꼽힌다.

연준은 최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일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는 긴축 우려가 다시 커졌다.

금리가 높아질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고변동성 자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가격이 액면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르카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과 스트래티지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해 시간을 벌거나, 자본 구조 전체가 불확실성 속에서 무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63,98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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