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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엔저·외인 주식 매도로 상승…10.00원↑

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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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 주식 매도로 상승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0.00원 오른 1,537.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3.90원 높은 1,530.90원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해 정오 무렵 1,539.8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레벨을 소폭 낮춰 1,53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였다.

외국인 주식 매도로 인한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달러-원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주식을 2조5천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승 흐름 속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거래까지 합산한 순매도 규모는 3조1천억원이다. 이로 인한 커스터디 수급이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엔화 약세도 달러-원 상승 흐름을 부추겼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에서 지속 상승해 161.70엔까지 올랐다. 달러 인덱스도 100.93까지 오르며 달러-원 상승세를 용인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후속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으나 달러-원은 쉽게 하락 시도에 나서지 못했다.

양국은 전날 스위스에서 첫 후속 협상을 벌였는데 새벽까지 이어진 논의 끝에 60일 내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호르무즈 해협 및 레바논 관련 분쟁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중재국 동석 하에 실무급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

상단은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감에 제한됐다. 레벨이 높아진 만큼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커진 것도 상승 시도를 자제하게 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필요할 경우 언제든 외환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적극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2만6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올라간 6.8150위안에 고시했다.

외환딜러들은 강한 상방 압력을 의식하며 위를 보면서도 반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 은행 딜러는 "상방 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네고보다는 결제가 더 많은 편"이라며 "엔화 약세가 심화하고 있어 일본 당국의 개입이 나오지 않는 한 위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높고 달러-엔 환율도 높아 달러-원이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며 "1,540원선에서 당국 경계감이 있어 상승 베팅을 주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의 의지가 제법 강해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며 "환율이 떨어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매도세가 따라붙으면서 낙폭이 가파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른 가운데 전장 대비 3.90원 상승한 1,530.9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539.80원, 저점은 1,529.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1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53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3억5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0.69% 오른 9,114.55에, 코스닥은 0.19% 상승한 968.40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61.64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1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56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0.903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8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26.79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25.54원, 고점은 227.25원이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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