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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전주 거점' 운용사 1점 가점 신설…국내주식·채권부터

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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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라북도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자산운용사에 국내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시 1점의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실제 운용사의 전주 이전을 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에 '기금운용 소재지 거점' 여부를 평가하는 1점의 가점 항목을 신설했다.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평가 배점은 경영안정성(5점), 운용조직 및 인력(25점), 운용성과(17점), 운용전략 및 프로세스(40점), 위험관리(8점), 제안수수료(5점) 등 총 100점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가점을 받을 수 있는 평가 항목으로 '전주 거점 여부' 1점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에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1점, 스튜어드십코드 세부 운용 지침 0.5점, 책임투자 정책 수립 및 지침 0.5점 등 총 2점의 가점 항목이 있었다.

이에 따라 총 3점의 가점 항목이 마련됐다.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시 평가 배점도 경영안정성(8점), 운용조직 및 인력(17점), 운용성과(25점), 투자 및 리서치 과정(35점), 위험관리(10점), 제안수수료(5점) 등 총 100점으로 유사하다.

가점 요인으로는 책임투자 정책 또는 지침 마련 여부에 1점, 책임투자 조직 또는 인력 보유 여부에 1점 등 총 2점을 두고 있었다.

이달부터는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전주 거점 여부에 따른 1점의 가점이 추가된다.

이는 국민연금 운용자산 배분 시 지역 내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민해보라는 이재명 대통령 주문이 나온 지 6개월 만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자산운용사가 지역에 이전하거나 사무소를 설치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은 제가 16대 이사장 때 추진했으나 '국가계약법' 위반이라는 반론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며 "다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서 금융생태계 조성과 균형·발전이라는 목적을 이뤄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전주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운용사 중 9곳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전주 사무소를 둔 운용사들의 운영상 애로사항과 지역 안착 지원 방안 등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였다.

다만 이번 인센티브가 운용사들이 전주에 거점을 둘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다.

앞서 김 이사장이 16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도 전주행을 선택한 금융사에 대한 가점이 있었으나, 실효성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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