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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6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증권사 최저 스프레드 달성

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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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모습 [NH투자증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NH투자증권이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발행에서 국내 증권사 달러채로는 역대 최저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달성해 호조를 이어갔다.

◇달러채 조달 지속…증권사 최저 스프레드 경신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전일 아시아와 유럽 시장 등에서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서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3년물은 70bp, 5년물은 75bp 더한 수준이다.

최초 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3년은 105bp, 5년은 110bp를 설정했으나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이는 두 트랜치 모두 국내 증권사가 찍은 외화채로는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앞서 지난달 북빌딩에 나선 하나증권이 5년물을 77bp에 찍어 최저 스프레드를 경신한 후 곧바로 NH투자증권이 한국 증권채 스프레드를 더욱 낮춘 모습이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하나증권과 동일한 국제 신용등급(S&P 기준 'A-')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 및 자본력이 더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몸값을 더욱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채권의 뉴이슈어프리미엄(NIP)을 제로(0)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만도 공략, 아시아 투자 저변 확대

NH투자증권의 경우 수년간 발행을 지속하면서 투자 저변을 넓힌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첫 달러채 발행에 나선 후 꾸준히 시장을 찾고 있다.

발행 및 IR을 거듭하면서 해외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면서 투자자층을 견고히 다져온 셈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번 발행에 앞서 홍콩과 싱가포르와 대만 현지 투자자를 직접 만나 아시아 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했다.

NH금융그룹 계열이라는 든든한 위상과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 불리며 넉넉한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증권업은 높은 실적 변동성 등으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드러나는 산업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증시 호조 등에 힘입은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천136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이 달러채 조달을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NH투자증권의 최저 스프레드 달성은 후발주자 발행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건, KGI아시아,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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