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고착화된 고물가 기조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태도로 올해 연준 금리 전망을 대폭 수정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존의 연내 금리 동결 전망을 뒤집고 연내 세 차례 금리 인상 전망으로 돌아섰다.
은행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준이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넘길 것으로 예상했었다.
BofA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의심의 여지 없이 악화했다"라며 "연준은 관세 영향 정도는 넘어갈 용의가 있었으나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공급망 충격 이후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주거비가 주도하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은 이제 거의 끝에 다다랐고, 다른 근원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매우 끈적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은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역시 매파 성향으로 기울었다"라며 "그는 물가 안정 회복의 중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했고, 현재의 통화 정책이 특별히 긴축적이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풀이했다.
동시에 "과거 그의 발언에 비해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디스인플레이션 효과에 대해서도 훨씬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BofA는 "어쩌면 워시 의장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전략적으로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가 물가가 떨어지거나 혹은 자신의 태스크포스(TF)가 금리 동결의 명분을 만들어낼 때까지 단순히 시간을 벌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여름 동안 경제 지표를 지켜볼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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