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8일 서울 중구 금융결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8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를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는데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자본시장 인프라·투자환경 설계에 나서겠다"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시장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해 새 형태의 이상 거래와 불공정거래 징후까지 보다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감시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의 핵심 과제로 'T+1일' 이내의 결제주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꼽았다.
권 부위원장은 결제주기 단축을 거래와 결제 사이의 리스크를 줄이고 결제 대기 중 묶여있던 유동성을 해방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과제로 보고 있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 정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게 권 부위원장의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거래시간 연장과 관련한 계획도 공유했다.
그는 "한국거래소가 애프터마켓을 신설했고, 오는 27년 말을 목표로 프리마켓도 신설할 예정이다"며" "단계적으로 거래시간을 연장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시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예탁결제원이 올해 말을 목표로 구축 중인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 T+1일 이내 결제 인프라는, 기존 청산·결제 인프라와 독립된 환경에서 결제 혁신을 미리 시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시장의 안정성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는 혁신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유관기관과 업권의 IT 부서가 하나의 팀이 돼 리스크를 점검하고, AI 확산과 시장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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