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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차기 총리, 이르면 내달 17일 취임 가능성"

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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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차기 당 대표 및 영국 총리로 유력시되는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이르면 다음 달 17일 키어 스타머 총리의 후임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만약 노동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7월 16일 버넘 의원만 후보로 등록될 경우 그의 당내 지지가 높은 만큼 다음 날인 17일 총리 취임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버넘 의원은 과거 유럽연합(EU) 재가입을 지지했던 인물로 잉글랜드 남부에 위치한 런던에 권력이 집중되는 것에 반대하며 큰 정부를 지향하고 반 대처주의 운동의 선두에 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가 총리가 될 경우 에너지와 주택, 수도, 교통 등 서비스 운영에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가 사회 기반 시설과 산업, 의료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를 주장했으며, 스타머 총리보다 재정 지출에 적극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고도 설명했다. 버넘 의원과 가까운 노동당 내 좌파 의원 모임인 트리뷴(Tribune) 그룹은 지난 5월 정부 부채 감축 목표를 현재 5년 주기에서 10년 주기로 완화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스타머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했고, 노동당 지도부 선출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진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내달 22일로 예정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정상회담도 미뤄졌다.

차기 총리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앤디 버넘 하원의원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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