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종전 반갑지 않은 석화…채권 투매에 금리 20%까지 치솟은 여천NCC

26.06.23.
읽는시간 0분

여수 여천NCC  나프타 가공설비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석유화학 업종에 '반짝 호조'를 만들었던 미국-이란 전쟁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석화 업종 투자 심리가 재차 악화하고 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통합시장 개별종목매매내역(화면번호 4605)에 따르면 여천NCC의 올해 10월 만기 회사채는 전 거래일 민평 금리 대비 1천769bp 치솟은 22.214% 금리에 이날 장내 거래됐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여천NCC의 신용등급 'BBB+' 하향 조정 직후인 지난 16일에는 장내 거래 금리가 52%까지 치솟기도 했다.

여천NCC는 고금리로 개인 투자자 수요를 기반으로 주로 발행해오던 곳이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일부 사모채의 강제 상환 조건 발동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 투자자의 장내 투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의 주요 석화사 신용 스프레드도 벌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011170] 2년물 회사채의 국고 대비 신용 스프레드는 전날 기준 105.3bp로, 연초보다 20bp 이상 벌어졌다. LG화학 2년물 스프레드도 연초보다 20bp 이상 벌어진 61bp를 기록했다.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반짝 반등'을 나타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래깅 효과(재고 확보와 판매 시점 차이로 나타나는 평가이익 차이)의 수혜를 본 덕이다. 전쟁으로 중국산 저가 물량 공급도 다소 줄었다.

그러나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며 투자 심리도 재차 악화일로다. 전쟁에 따른 긍정적 래깅 효과가 종료되는 데다, 구조적인 중국의 공급 과잉 해소도 요원하다.

한국신용평가는 "중장기 글로벌 수급 환경·전망이 여전히 비우호적"이라면서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기조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