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3일 오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국고채 전문딜러(PD) 대상 간담회에서 재정경제부가 내달부터 국고채 바이백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단기물은 강세로 돌아섰다.
장기물과 초장기물은 금리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거래일 민평대비 1.7bp 하락한 3.788%에 거래됐다.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4.192%, 30년물은 1.4bp 높아진 4.319%에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2.96, 10년 국채선물은 8틱 높아진 106.29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일제히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 협사에서 일부 성과가 도출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달러-원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부담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달러-원 환율은 1,536.60원에 거래됐다.
다만 장중 전일 PD 간담회 내용이 알려지면서 단기물 위주로 강세로 전환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간담회에서는 7월부터 월 2조원 수준으로 하반기 국고채 바이백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재경부는 차환부담을 줄이고자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반기를 시작으로 국고채를 되사들인다.
아울러 내달 국고채 경쟁발행 물량을 이달보다 늘리고 초장기물 비중 축소 흐름을 이어갈 계획을 시사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하반기 바이백 루틴에 따라 단기 국고채 중심으로 매수가 들어오는 모습"이라면서 "간밤 미국채가 밀리긴 했지만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아시아 주요국 금리가 상승하지 않고 하락하는 만큼 20년 입찰 소화도 무난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20년물 입찰은 3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가 더 빠지고 은행채 발행 유예 등에 대외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합수준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주가 매도 추이를 봤을 때 5조 정도로 주식을 팔 수 있다"면서 "환율 진정 없이 금리가 강해지기 어렵다고 보고 있어서 이 정도 수준에서 수급에 따라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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