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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美 공화당 지지자, 민주당보다 암호화폐 적극 수용"

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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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김지연 김경림 홍경표 이민재 박지은 기자 =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암호화폐를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퓨 리서치 센터가 올해 1월 말 미국 성인 8천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의 약 22%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했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17%만이 암호화폐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암호화폐 산업을 옹호하는 비영리 단체 솔라나 정책 연구소의 콜린 맥클라렌 정부 관계 책임자는 "초기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중앙집권적 권력과 정부 주도 해결책에 대한 회의론 등에 공감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이념적 DNA는 우파의 본능과 더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져 공화당 지지자들의 암호화폐 보유율이 증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당파 연구기관인 모닝컨설트의 엘리 요클리 미국 정치 분석가는 "(정당 간 암호화폐 보유율) 격차는 2023년 중반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2024년 대선 무렵에 급격히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한 가지 유력한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와 사용을 꼽았다. 그러면서 "공화당의 암호화폐 도입 증가와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수용을 분리해서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오바마 코인은 없는데 트럼프 코인과 멜라니아 코인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 제약업체들, '근 손실' 없는 체중 감량 도전장

다수의 제약업체가 근 손실 없는 체중 감량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전했다.

매체는 21일(현지시간) "체중 감량 속도가 빠를수록 근 손실이 커지는 것은 오젬픽, 마운자로, 젭바운드 같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수많은 후보 물질이 임상 시험을 거치고 있다.

근육을 보존하면서 지방 감소를 촉진하는 분자인 비마그루맙이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인 베르사니스가 개발했다. SPX-001은 GLP-1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지방을 제외한 신체 성분을 보존하도록 설계된 물질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사를 인수했다.

BI에 따르면 지난주 새로운 스타트업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 제약회사인 캠브리언 바이오텍은 운동을 모방하는 약물의 첫 번째 인체 임상 시험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식욕을 억제하고 소화를 느리게 만드는 GLP-1 약물과 달리, 이 약은 단순히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지만, 이 약의 목표는 신체가 저장된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AI 데이터센터, 결국 우주로 갈까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이제는 지구를 넘어 우주를 차세대 AI 인프라 거점으로 점찍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최근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진지한 논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초대형 기업공개(IPO) 이후 막대한 자금력이 뒷받침되면서 현실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AI 기업 xAI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AI 연산 수요와 우주 인프라를 모두 갖춘 만큼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스페이스X의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라도 결국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벤처캐피털 불펜캐피털의 던컨 데이비슨 파트너는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결국 우주 데이터센터"라며 "이것이 회사의 가장 큰 승부수"라고 말했다.

다만 기술보다 경제성이 여전히 관건이다. 아직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보내는 비용이 막대하지만 업계는 로켓 발사 비용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고있다.

머스크가 개발 중인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이 상용화될 경우 발사 비용은 지금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력 부족과 용수 사용 문제, 토지 확보 비용 상승에 주민 반발까지 겹치면서 지상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기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역시 블루오리진을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저궤도에 5만기 이상의 데이터센터용 위성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구글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와 함께 '프로젝트 선캐처'를 진행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구글은 태양광 발전과 AI 칩을 결합한 우주 데이터센터 모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연 기자)

◇ 美 중산층 기준, 주별 격차 커…매사추세츠주 가장 높아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한 소득 기준이 주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연소득 20만달러 이상도 중산층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 50개 주의 중산층 소득 기준이 크게 다르며, 주거비와 지역별 소득 수준이 주요 격차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에셋은 미국 인구조사국의 2024년 미국 지역사회조사(ACS) 중위 가구소득 자료를 바탕으로, 퓨리서치센터의 중산층 정의를 적용해 중산층 소득 범위를 산출했다.

일반적으로 중산층은 가구 중위소득의 3분의 2에서 두 배 사이의 소득을 가진 계층으로 정의된다.

미국 전체 50개 주 기준으로 중산층 가구의 연소득 범위는 평균적으로 약 5만3천935달러에서 16만1천806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산층 기준이 가장 높은 곳은 매사추세츠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에서는 가구 소득이 20만9천656달러까지 되어도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시시피주는 중산층 기준이 가장 낮았으며, 연소득 11만8천254달러를 넘으면 중산층 상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개 주에서는 연소득 20만달러가 넘는 가구도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었고, 7개 주에서는 4만5천달러 이하의 소득으로도 중산층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경표 기자)

◇ 폴리마켓 베팅은 도박인가…예측시장의 딜레마

"이것은 우리가 누구도 바라던 미래가 아니다."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자이자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연구의 대표적 권위자인 저스틴 울퍼스의 말이다.

미국 CNN은 최근 예측시장이 경제학자들이 기대했던 방향과는 다르게 발전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초 고안 목적과 달리, 이제는 합법적 도박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008년,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서 예측시장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이들은 '예측시장의 가능성(The Promise of Prediction Markets)'이라는 논문을 통해, 거나 통화정책, 경제지표 등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 제안했다. 개인 투자 한도 역시 연간 2천달러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까지 제시했다.

실제로 적지 않은 성과도 냈다.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주요 여론조사보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고, 인플레이션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도 시장의 기대를 비교적 정확하게 보여줬다.

문제는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경제적 의미가 있는 사건보다 스포츠와 대중문화에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티커트래커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칼시 거래량의 약 84%가 스포츠 관련 거래였으며, 폴리마켓 미국 사이트에서는 그 비중이 99%에 달했다.

칼시와 폴리마켓은 자신들이 도박 플랫폼이 아니라 금융시장이라고 주장한다. 이벤트 발생 여부를 거래하는 계약은 구조적으로 대두 선물이나 금리 선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논리다.

반면 중독 전문가들과 일부 규제 당국은 사실상 스포츠 베팅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

특히 미국에서는 2018년 스포츠 도박 합법화 이후 젊은 층의 도박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된 주에서는 40세 이하를 중심으로 신용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기자)

◇ 美 LCC 시대의 종말

미국 스피릿항공 파산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선택지가 더 줄어든 가운데 항공 이용 방식을 둘러싼 변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고착화할 수 있어 미국인들이 여기에 익숙해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조언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LCC와 초저비용항공사(ULCC)의 시대가 이제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행 정보 사이트 스리프티 트래블러의 카일 포터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인들은 무엇보다 싼 항공권을 원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 같은 강한 저가 수요가 스피릿과 프런티어 같은 LCC들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달 스피릿의 몰락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이른바 항공 여행의 '황금기'로의 회귀일 수도 있지만 많은 일반 승객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상승한 제트연료 가격은 모든 항공사에 큰 부담을 안겼고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LCC들에는 더 큰 타격이 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도 변수로 꼽힌다. 많은 LCC들에 이미 올해 수익성 악화의 충격이 반영된 상태에서 이란 당국은 이날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기존 LCC들은 대형항공사(FSC)들이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취항지를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포터는 "얼리전트와 브리즈, 아벨로는 FSC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2·3선 중소도시 간 노선에서 활로를 찾았다"면서도 "이들 가운데 한 곳이라도 전국적 존재감을 가질 만큼 성장하려 하면 빅3가 강하게 견제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재 기자)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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