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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종합 PMI 잠정치 49.5…3개월 만의 최고

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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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6월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종합 PMI 잠정치는 49.5로 집계됐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3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직전치(48.5)보다는 개선되며 민간 부문의 위축세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제조업 PMI 잠정치가 51.3으로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48.9로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지표 개선을 이끌었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는 경기 침체를 간신히 피할 수 있을 정도의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6월 잠정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정체 상태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초기 충격 이후 관광 및 레저 관련 산업의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서비스 부문의 침체가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제조업 부문이 공급 우려 속에서 재고 축적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이 향후 가격 상승이나 공급 차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면서 수요를 떠받치고 있다"며 "광범위한 공급망 지연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공급 및 가격 추이에 대한 우려는 서서히 완화되기 시작하는 신호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독일의 6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0으로 5개월 만의 최저치에 머물렀다. 6월 독일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46.8로 43개월 만의 최저치로 나타났고, 종합 PMI 잠정치는 18개월 만의 최저치인 48.0으로 집계됐다. 독일 서비스업 부문은 거의 3년 반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민간 경기 수축을 주도했다.

S&P글로벌의 필 스미스 경제 부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기업 활동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수축 속도가 빨라진 점은 유감"이라며 "이는 2분기 경제가 다시 역성장했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이 경제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기업 활동과 신규 수주 모두 6월 들어 감소세가 가팔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 전쟁이 독일 노동시장에 미친 즉각적인 영향은 아직 미미해 올해 고용 감소세는 대체로 완만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고용 둔화가 지속된다면 내수 중심의 서비스 부문에 추가적인 수요 압박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로존 종합 PMI

[출처: S&P 글로벌]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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