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도 낙폭을 확대하자 안전 선호 심리가 미국 국채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50bp 하락한 4.493%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60bp 떨어진 4.194%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0bp 내린 4.944%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7.8bp에서 29.9bp로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9.99% 폭락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3.55% 급락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대대적인 투매가 나오면서 미국 국채가 안전 자산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란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글로벌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으면 미국 국채도 매수보단 매도 대상이 되는 경향이 강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고물가가 지속되면 미국 국채금리도 상방 압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을 이어가면서 이란 전쟁에 따른 압박은 약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의 안전 자산 성격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2분기 급등했던 반도체 관련주를 둘러싼 경계심이 강해졌다. 게다가 글로벌 패시브 펀드들이 분기 말을 맞아 종목별 비중 조정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도니믹 윌슨 전략가는 이날 투자 노트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열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우호적인 펀더멘털과 높은 밸류에이션 사이의 긴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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