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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정처, '반도체 호황' 명목GDP 6.6%p 더 끌어올린다…올해 12.6%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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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GDP 0.8%p 추가 상승 효과…올해 2.8%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선임기자 =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큰 폭으로 개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정처는 24일 발표한 '반도체 수출 호조와 올해 우리 경제 성장' 보고서에서 수출가격과 물량 증가 추세를 이용해 반도체 수출 호조의 성장 기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약 0.8%포인트(p), 명목 GDP 성장률은 약 6.6%p 더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예정처는 지난 3월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와 명목 GDP를 각각 2.0%(0.1%p 상향 조정)와 6.0%로 예측한 바 있는데, 이번 분석을 적용할 경우 전망치를 각각 2.8%와 12.6%로 대폭 올리는 셈이다.

예정처는 매년 3월과 9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경제지표 전망치를 제시한다.

예정처는 실질보다 명목 GDP 성장률이 크게 높아진 데 대해선, "수출 물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수출입 상품 간의 교환 비율인 교역조건 개선을 통해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5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69.4%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3%에 달했다.

5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3.4% 증가한 878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153% 증가했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48%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중 D램은 1년 전보다 304%,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복합구조칩도 153% 증가했고 인공지능(AI) 서버용 SSD 수요도 크게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06% 급증했다.

올해 1분기 GDP 실적치를 보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가격이 높아지면서 해외에 수출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수출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3.5%로 큰 폭 상승한 바 있다.

예정처는 "GDP 성장세는 국가 전체의 실질 구매력 증가와 세수 확대 및 정부 부채비율 하락 등 정부 재정 부담 완화로 이어지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성장이 일부 수출 기업에 집중되고 있어 그 성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기까지 시간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pisces73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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