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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금감원 떠날 생각 없다"…거취 논란 일축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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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참석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발언하고 있다. 2026.6.22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허동규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임원들에게 "금융감독원에서 할 일이 많다"는 취지로 말하며 임기 수행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개각 가능성과 맞물려 보건복지부 장관설을 비롯해 금융위원장설 등 각종 거취를 둘러싼 관측이 이어지자 원장이 직접 내부 구성원들에게 입장을 내보인 것이여서 관심을 끈다.

금융권에서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주요 금융 현안을 이끌어온 이 원장이 직접 임기 수행 의지를 밝힌 것은 남은 현안을 계속 챙기겠다는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최근 임원들과의 자리에서 "복지부 등 각종 거취설이 도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금감원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언급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사석에서도 늘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는데, 원장이 최근 거취설을 언급하며 금감원을 떠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며 "임기를 이어가며 맡은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 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다양한 관측이 흘러나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개각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관가 안팎에서는 이 원장의 복지부 장관 하마평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원장이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아 복지·고용 분야 정책을 다뤘고, 과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회복지위원장을 지내는 등 복지 분야와의 인연이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됐다.

최근 개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관련 관측도 재차 확산했고, 복지부장관에 금융위원장까지 여러 하마평들이 쏟어졌다. 정치권과 금융권에서는 차기 금감원장을 둘러싼 하마평도 이어졌다.

다만 이번에는 이 원장이 직접 임기 수행 의지를 밝히며 관련 관측을 일축한 점이 이전과 다른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금감원 안팎에서는 원장이 직접 거취를 언급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이 원장이 평소에도 임기 완주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 역시 그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복지부 장관설 등 거취를 둘러싼 관측이 잇따른 상황에서 원장이 직접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조직 안팎의 불확실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가계부채 관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후속 관리,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은행권 건전성 관리 등 금감원이 당장 챙겨야 할 감독 현안도 적지 않다.

금융정책 기조에 맞춰 감독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하는 시기라는 점도 원장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다른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복지부 장관설은 예전부터 반복적으로 나왔던 이야기지만 이번에는 원장이 직접 '금감원에서 할 일이 많다'고 밝히며 거취설을 일축했다"며 "당분간 금감원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감원의 고위 관계자도 "원장을 둘러싼 하마평이 반복되면 주요 정책 결정이나 조직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원장이 직접 '떠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은 내부 동요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남은 현안을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gyoon@yna.co.kr

dghur@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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