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비수익 점포 정리로 수익성 강화
현대백화점, 외국인 집객 강화 효과에 손익분기 만회한 듯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세계[004170]와 현대백화점[069960]의 면세점 부문이 올해 2분기에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집객 효과와 일부 매장을 정리하고 수익구조 변화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면세점(신세계디에프) 부문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된 수치다. 연간으로는 28억원 흑자가 예상되며 지난해 70억원 적자에서 1년 만에 반전이다.
신세계는 지난 4월말 인천공항 DF2 구역 영업을 종료하는 등 비수익 점포를 정리했다. 온라인몰 중심의 개별 자유 여행객(FIT) 경쟁력 제고와 시내점 외국인 집객력 강화하며 수익성 중심의 운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등 양호한 영업환경이 면세점 실적 개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현대디에프)도 2분기에 영업이익 55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졌고 지난 4월말에 인천공항 DF2 구역 신규점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문은 신세계디에프가 철수한 DF2 구역에서 영업을 이어 받아 시작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DF5·DF7 구역에 DF2까지 더해 인천공항 총 6개 면세 구역 중 3개를 운영하게 돼 최대 사업자가 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신규 오픈 등 영향으로 이 구역은 전체 면세 비중에서 과반을 차지할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미 손익분기점(BEP)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의 실적 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사이에 면세점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가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면서 "방한 외국인이 늘어나는 구조는 몇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면세점 업계 바닥을 다지는 과정으로 본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msbyu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