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 베테랑 시장 전략가인 에드 야데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근의 매파적 기조에도 기준금리를 제한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데니는 23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7월 금리가 인상된 이후 향후 12개월 동안 추가 인상은 한두 번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견조하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의 다른 부문으로 전이된다면 연준은 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인상이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야데니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과 관련, "케빈 워시 연준 신임 의장이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5%로 오른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미국 채권시장은 4~5% 사이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초 4.1%대에서 최근 4.5%로 올라섰다.
그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하락세는 수개월간의 과열 이후 건전한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야데니는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AI 투자 테마 붕괴보다는 시장 전반의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주가 상승분을 반납한 것도 투자 심리 악화의 신호라기보다는 회사 전망에 대한 현실적인 재평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데이터 센터 사업 전망이나 달에서의 제조 가능성 등 과장된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올랐었지만, 아직은 먼 미래의 일이고 현재 스페이스X는 수익을 내지 않는다"라며 "이번 기업공개(IPO)에 대한 재평가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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