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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안보고서] 상업용 부동산 부진 지속…비은행 PF 리스크 잔존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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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형별·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관련 부실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상가와 창고시설 거래량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반면 업무시설은 최근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매매가격도 차별화됐다. 업무시설은 2022∼2025년 중 연평균 12.2% 상승했으나 상가는 2.6% 상승에 그쳤고 창고시설은 8.1% 하락했다.

공실률도 지역별로 차별화돼 세종(27.0%), 충북(20.3%) 등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오피스 공실률은 비수도권이 16.3%로 수도권(6.5%)의 2.5배를 웃돌았다.

한은은 "지방 자영업 경기 부진과 지역별 수요 차이 등이 비수도권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권 건전성은 은행과 비은행 간 차이가 뚜렷했다.

은행의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0.28%에 그쳤으나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은 각각 9.08%, 6.32%를 기록했다.

반면 저축은행(9.08%)과 상호금융(6.32%)의 연체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정리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은은 비은행권의 경우 담보인정비율(LTV) 60% 초과 대출 비중이 50% 안팎에 달해 상업용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경우 부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은은 아울러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더딜 경우 사업성 저하 등으로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가 늦어지면서 부동산PF 구조조정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며 "시장 부진이 이어질 경우 관련 익스포저를 보유한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당 금융기관의 경영상황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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