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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안보고서] 금리 상승시 레포펀드 되돌림 우려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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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은 시장 금리 상승 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취약 부문의 부실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4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대외 리스크 요인 부각 등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RP, 파생금융상품 등을 통한 대내외 레버리지 투자가 되돌려지

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P조달을 활용하는 레버리지 채권 투자 펀드(레포펀드)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레포펀드는 통상 'AAA'등급 공사채를 사고, 이를 담보로 여전채를 추가 매수한다. 여전채를 담보로 한 차례 다른 채권을 더 사기도 한다.

통상 금리인하기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인데, 채권을 담보로 자금시장에서 매일 조달하는 거래가 늘면서 금융시스템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은에 따르면 그간 증권회사와 레포펀드를 중심으로 국채 RP매도가 대폭 확대됐다.

한은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요 RP 매수 주체인 MMF 등의 환매가 증가할 경우 RP 차환 위험이 커질 수 있고, 특히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큰 신용증권 RP의 경우 일부 증권 가격 급락에 시장 불안이 증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채권시장에서 일부 레포펀드의 경우 여전채를 담보로 레포시장서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은은 금융시장 전반으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RP 최소증거금의 경우 국채 담보 기준 103~107%이고, 레버리지는 순자산의 400% 이내로 규제되고 있다. 한은은 이러한 규제를 고려하면 국채 가격이 큰 폭 하락하더라도 RP 마진콜에 따른 국채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다만 "시장의 급격한 기대 변화 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정책당국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관련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가운데 취약부문의 부실 관리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현송 한은 총재는 후보자 시절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질의에 "RP매도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는 기본적으로 단기 조달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시장 불안 심화 시 유동성 애로로 차환리스크가 증대될 수 있다"며 "이는 다시 RP 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관련 리스크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파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4월13일 14시57분 송고한 '신현송의 레포펀드 행태 경고…"통화정책 기조 변화 시 위험 부각 가능성"' 기사 참조)

한은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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