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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안 담았더니 1위…우리자산, 미국 우주항공 ETF 역발상 '눈길'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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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미국우주항공방산, 최근 1개월 수익률 유일한 플러스

"스페이스X, 9월 정기 리밸런싱 편입 여부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페이스X를 두고 치열한 편입 경쟁을 벌인 자산운용업계에서 수익률 1위를 낸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의 1개월 수익률은 6.01%를 기록했다. 해외 우주항공 섹터에 투자하는 경쟁 상품 7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해당 기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낸 ETF는 해당 상품이 유일하다.

최근 운용업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겨냥한 치열한 편입 전략을 펴고 경쟁했다. 하지만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은 스페이스X 편입 없이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우리자산운용은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우주항공 및 방산 섹터 전반에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섹터 내 일부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첨단소재와 전자장비, 정비·유지보수·운영(MRO), 무인기 분야에 편입된 종목들이 고르게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방어해냈다.

대표적으로 카펜터 테크놀로지(CRS)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호황으로 고성능 합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1개월간 33.8% 뛰었다. 같은 기간 ATI는 실적 기반의 업황 개선과 BWX 테크놀로지와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25.5% 올랐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 본부장은 "미국우주항공 산업의 중장기 핵심 투자 모멘텀으로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에 따른 방산 예산 확대, 민간 항공기 생산 정상화와 공급망 회복, 우주 발사체와 위성 등을 포함한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를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페이스X 편입 여부는 9월 정기변경일(리밸런싱)에 검토할 예정이다.

최 본부장은 "9월 리밸런싱을 앞두고, 스페이스X의 기초지수 편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상장 직후인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수급 쏠림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스페이스X 관련 모멘텀과 함께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성, 공급망 회복, 방산 수요 확대 흐름을 균형 있게 점검하며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는 3개월 수익률은 8.83%, 6개월 수익률은 14.15%, 1년 수익률은 54.10%로 모두 경쟁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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