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최대 출자 비율 20%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최소 2천억 원 규모의 바이오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한국벤처투자는 24일 '모태펀드(보건복지부) 2026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이앤인베스트먼트를 제치고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냈다.
모태펀드가 이번 출자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400억 원이다. 프리미어파트너는 이를 기반으로 최소 2천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선다.
공고상 결성 목표액은 1천억 원, 최대 출자 비율은 40%로 제시됐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공고상 목표액을 웃도는 대형 바이오 헬스 펀드 조성에 나섰다. 펀드를 제안할 때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을 낮춰 심사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출자사업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바이오 헬스 기업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제약 ▲백신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ICT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등 보건 산업 전반에 투자해야 한다. 백신 관련 혁신 기술과 공정 기술 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도 포함됐다.
투자 대상에는 국내 법인뿐 아니라 국내 법인이 최대주주로서 지분 30% 이상을 보유한 해외 법인도 포함된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임상·사업화 법인까지 투자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구조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 풍부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2023년엔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이 GP 자격을 포기한 K-백신펀드를 이어받아 1천556억 원 규모의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 백신 투자조합' 결성도 성공했다.
바이오 1호~3호 펀드까지 안정적으로 소진해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3호 펀드인 백신 펀드 소진이 임박하면서 신규 바이오 펀드 결성에 나섰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으론 오름테라퓨틱, 에이프릴바이오, 이뮨온시아, 카나프테라퓨틱스, 머스트바이오, 큐리언트 등이 대표적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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