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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도체 조정에 6만2천달러대서 등락…"상승 동력 부재"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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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최근 반도체주 조정 여파에 6만2천달러선까지 하락했지만, 앞으로도 상승 동력이 별로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업체 TX의 마이크 맥클러스키 공동 창업자는 비트코인이 지난 1주일간 6만달러 지지선 위에서 머물고 있지만, 기관 매수세가 부재해 상승 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현재 6만2천89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2.51% 밀린 것이며, 한 달 전 대비해서는 18.67% 하락한 것이다.

6만2천달러는 비트코인이 지난 한 달간 유지해온 거래 범위 하단에 근접한 수준으로, 최근 반도체주 급락 등에 기관들이 위험자산을 축소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맥클러스키 창업자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최근 30일 동안 60억달러가 넘는 순유출이 발생했다며, 이는 이번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위험자산 축소 움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TF 자금 흐름이 뚜렷하게 반전되기 전까지는 반등 랠리가 나타나더라도 상승 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맥클러스키 창업자는 비트코인 단기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암호화폐 옵션 만기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서는 약 106억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는데, 현재 미결제약정의 약 80%는 외가격 상태다. 외가격은 콜옵션 행사가격이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보다 높아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손해인 상태를 뜻하며, 주요 포지션은 행사가 6만달러의 풋옵션과 8만달러의 콜옵션에 집중돼 있다.

맥클러스키 창업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전환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이 6만달러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것은 오히려 시장 반응이 제한적인 편"이라며 "6만달러선은 중요한 기술적·심리적 지지선"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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