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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부총재 "인플레이션 억제 위한 추가 대응 필요"

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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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의 앤드루 하우저 부총재가 호주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우저 부총재는 24일(현지 시간) 필립스 곡선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를 낮추기 위한 과제가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제유가 하락은 물가 안정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하우저 부총재는 RBA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인상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경제 내 수요가 공급 능력을 예상보다 더 크게 초과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경제가 필립스 곡선의 가파른 구간에 있다고 본 만큼 물가상승률을 점진적으로 낮추기 위해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하우저 부총재는 필립스 곡선의 특성상 적시에 시행된 긴축 정책이 물가를 낮추는 과정에서 실업률 상승 비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파른 필립스 곡선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며 "우리가 시행한 것과 같은 선제적 정책 조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면서도 실업에 미치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RBA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지난해 시행했던 완화 조치를 모두 되돌렸다. 이는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이 물가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호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0%로 둔화했지만, 기조 물가를 반영하는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율(trimmed mean)은 3.6%로 오히려 상승하며 RBA 목표 범위인 2~3%를 웃돌았다.

노동시장에서는 둔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실업률은 지난 4월 4.5%로 상승하며 약 4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RBA 앤드루 하우저 부총재

[출처: RBA]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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