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까지 낙폭을 확대하자 채권시장도 인플레이션 반영분을 빠르게 되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3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80bp 하락한 4.426%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40bp 떨어진 4.15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00bp 내려앉은 4.872%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0.2bp에서 26.8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이 유가에 뚜렷하게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가격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하루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이 기간 WTI 가격은 배럴당 90.03달러에서 70.01달러까지 20달러나 폭락했다. 이란 전쟁으로 형성된 유가 상승분이 빠르게 제거되는 흐름이다. 배럴당 70달러선은 이란 전쟁 이전 수준이다.
미국 국채금리도 유가 정상화에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신호가 나온 뒤 국채시장은 이를 반영했으나 유가 하락에 이마저 되돌리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약해지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금리 선물시장도 동결 베팅을 조금 더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34.2%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치 29.5%에서 5%포인트 상승했다.
25bp 금리인상 확률은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50bp 인상 확률은 19.5%에서 15.9%로 내려갔다.
종전 기대감에 30년물 금리도 5월 고점에서 빠르게 내려앉았다. 30년물 금리는 5월 19일 5.197%를 찍으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이날까지 30bp 넘게 떨어졌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란 전쟁으로 걸프 해역에 발이 묶인 선박과 선원 1만1천명을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귀환할 수 있도록 작전을 시작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IMO 사무총장은 "우리는 필요한 안전 보장을 확보했으며 이 같은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안전한 항행 여건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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