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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쏠림, 미국 M7과 닮아…1년 이상 지속될 수도"

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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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M7 쏠림과 비슷…시총 비중보다 실적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쏠림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난 코로나19 이후 미국 주식시장에서 M7(매그니피션트7)으로의 쏠림과 유사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25일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종 비중의 상승은 비단 우리나라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대만 등 여타 국가에서도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50%를 넘어선 현상은 지난 2020년 이후 미국 증시에서의 M7이 시장을 주도한 국면과 비슷하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당시 M7은 여타 주식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에 따라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았다"며 "주가는 밸류에이션 고점이 나타난 후에도 1년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도주 쏠림 현상은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실적 모멘텀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실적이 견조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쏠림 역시 실적이 둔화할 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 M7 쏠림 시기와 달리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 않은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대형 반도체 집중형 ETF으로의 쏠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M7 밸류에이션과 주가 추이

개인 투자자 수급도 이러한 쏠림을 강화하고 있다. 개인이 선호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과거보다 특정 종목 비중이 높은 상품으로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ETF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규모는 6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과거 집중형 포트폴리오 ETF는 TOP10 등이 주였으나,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등 특정 종목 비중이 더욱 높은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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