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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PCE 불안 요인, 채권시장 충격 줄 수도"

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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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보고서가 채권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모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투자 자문 대표인 마이클 크레이머는 24일(현지시간) 기고문을 통해 "5월 PCE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가 나오더라도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어떤 요소가 경제를 주도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월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크레이머는 PCE의 숨은 불안 요인 가운데 하나로 주택 가격을 꼽았다.

유가 급등이 최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지만, 시장은 유가 영향과는 덜 연관된 물가 지표에 관심을 더욱더 기울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4월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5% 이상 급등했는데, 이런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 서비스 및 보험 비용이 지난 4월에는 0.4% 하락했지만, 5월 들어 급등할 수 있다고 크레이머는 경고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보면,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는 전월대비 4.8%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6.1%) 이후 가장 강력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포트폴리오 운용수수료의 급등세가 PCE 보고서에 반영되어 PCE의 금융 서비스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크레이머의 예상이다.

그는 "PCE와 PPI의 금융 부문 항목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연관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채권시장 역시 이런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가장 확실한 신호는 채권 커브(수익률 곡선)의 지속적인 평탄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년물 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두 금리 격차는 연초 70bp에서 최근 23bp까지 급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커브가 평탄해지는 현상은 시장이 성장 둔화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에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커브 움직임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주기를 시작했던 지난 2022년 초에 나타난 양상과 유사하다"고 해석했다.

미국 10년 및 2년 만기 국채 금리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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