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내수 안방을 되찾기 위해 각기 다른 카드로 부산모빌리티쇼 무대에 오른다. 현대차는 정통 세단으로, 기아는 미래형 목적기반차량(PBV)으로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일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달 전격 출시돼 5월 한 달간 5천183대(누적 2만8천328대)가 판매된 '더 뉴 그랜저'에 이어 준중형 시장의 절대강자인 아반떼 신형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반떼는 지난달에도 하이브리드와 N 모델을 포함해 총 4천526대(누적 2만4천352대)가 출고되며 견조한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 완전변경 모델을 앞세워 내수 주도권을 확실하게 되찾겠다는 포석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아는 모빌리티의 판 자체를 전환하는 미래형 유틸리티 카드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번 쇼에서 내년 양산 예정인 첫 전용 PBV인 'PV5'의 파생 라인업 3종을 대중에 최초로 선보인다. 물류와 이동의 확장성을 극대화한 PBV 생태계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도 고성능 방향성을 담은 '마그마 GT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무대에 올리며 화력을 보탠다. 현대차그룹으로 보면, 브랜드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차종별 판매 흐름은 세단 측면에서 다소 상이하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현대차의 국내 일반 승용차 판매량은 9만1천381대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SUV가 포함된 레크리에이션 차량(RV) 판매량인 11만5천706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아의 같은 기간 누적 국내 승용차 판매량은 5만9천180대에 머물렀다. 반면 SUV 판매량은 12만9천396대로 세단 라인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카니발과 미래형 PBV인 'PV5' 등이 포진한 다목적 차량(CDV) 판매량도 3만6천586대를 기록하며 세단 시장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출처: 기아]
글로벌 브랜드와 신규 참가사들의 물량 공세 속에서 현대차그룹의 안방 지키기 동향을 지켜볼 만하다. BMW그룹코리아는 'BMW i7 M70 xDrive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을 포함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등을 관람객에게 내놓는다. 처음으로 부산 무대에 참가하는 BYD코리아는 독자적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전동화 첨단기술을 과시할 계획이다.
영국 오프로드 브랜드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스페셜 프로젝트 차량인 '그레이캡'의 실차를 최초로 전시한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브랜드 램은 '2026 램 1500' 최신 모델을 부산 지역 최초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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