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국민께 기회를 주신다면 일만 하는 총리,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에만 집중해 성과를 내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변화의 가장 능동적인 혁신형 총리, 성과로 증명하는 일 중심의 총리가 돼 과감한 AI 대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의 전환을 이끌어내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울타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 2년 차를 맞아 국무총리로 지명된 것은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그 자리의 무게를 느끼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국가 정상화와 민주주의 회복의 기반을 다지고 큰 성과를 이끌어낸 김민석 총리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 소중한 토대 위에서 민생 안정의 흐름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국무총리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혁명의 대전환기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산업 구조와 일하는 방식, 교육과 의료 등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 몇 년은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절체절명의 시기인 동시에 커다란 기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인정하는 제조 역량과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은 변화와 위기의 순간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국민의 저력이 있다"며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연결해 더 큰 기회와 성장을 만들고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자신의 30여 년간의 기업 경험도 국정 운영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고 작은 창업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상에 도전했다"며 "기술이 사람과 사회를 바꾸는 현장에서 혁신기술이 산업을 재편하고 기업과 직업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사람과 함께 만들어가는 연결의 힘이었다"며 "사람과 사람, 기술과 사람, 아이디어와 시장, 시장과 정부가 협력할 때 혁신의 힘은 배가되고 포용성도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국정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과감한 AI 대전환을 추진해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공공데이터의 과감한 공개와 연계, 행정서비스 혁신, 규제 합리화를 통한 민간 혁신 지원을 약속했다.
또 "AI 전환과 수출 호황을 통해 축적된 과실은 차세대 첨단산업과 미래 원천기술, 창업과 혁신 생태계 확충에 재투자돼야 한다"며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잠재성장률 곡선을 반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세대의 자립과 지방 주도 성장, 사회적 약자 배려를 통해 모두의 성장을 만들어가겠다"며 "기회의 사다리를 놓고 지역에서도 성장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부친의 공직 경험을 소개하며 공직관도 밝혔다.
그는 "30년 넘게 지방 도시의 건설 공무원으로 일한 아버지를 통해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와 공직의 책임을 배웠다"며 "'사람은 사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은 지금도 제 삶의 이정표이자 일의 의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의 수많은 과제는 정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 지혜를 모으는 협치의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과 현장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 말보다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6.6.25 eastsea@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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