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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내년 봄 ADR 상장"…액면분할 검토(종합)

2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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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가 내년 봄 미국예탁증서(ADR)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급등한 주가로 개인투자자 접근성이 낮아진 만큼 주식분할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홀딩스의 가와무라 요시히코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2027년 4~6월께 ADR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장과 직접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매우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DR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자금조달 창구 다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키옥시아의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상장 추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여기에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가와무라 CFO는 주식분할과 관련해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검토하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떤 형태로든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 "매매단위를 고려하면 개인투자자가 쉽게 참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적정한 가격 수준이 되도록 주식을 분할해 더 많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입하고 회사 발전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홀딩스의 매매단위는 100주다. 최근 주가 기준으로 주식을 매입하려면 약 1천만엔(약 9천600만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키옥시아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14.7% 오른 10만6천150엔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키옥시아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현재 일본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한편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분야의 글로벌 주요 업체로, 과거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오타 히로오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총회에서 "현재 AI 관련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낸드 시장의 상승세는 AI뿐 아니라 PC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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