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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전문가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월에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5월 기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3%) 및 직전 달(+0.3%)과 동일한 수치다.
전 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4월의 전월비 상승률과 같았고 시장 전망치(+0.5%)보다는 낮았다.
RSM의 조지프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5월 정점 대비 38.8% 급락한 점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5월에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전반에서는 전월 대비 마이너스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넥스 웰스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불안에 있어 최악의 시기가 대부분 지나갔을 수 있다"면서 "휘발유 가격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한 인플레이션 역시 그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노스라이트 에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도 마찬가지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됐고 유가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이제 낮아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2%를 훨씬 웃돈다"면서 "그 결과 약 6개월 전에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던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이제는 계속해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드몬트 크레센트 캐피털의 마크 비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조 인플레이션은 2%보다 3%에 더 가깝다"면서 이는 다음 연준 조치가 언제 이뤄지든 간에 금리 인하보다는 금리 인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연준이 내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 수치들은 최근 가파른 유가 하락이 반영되기 이전 시점의 것들"이라며 "유가 하락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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