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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채 조단위 발행 왜…"LCR 규제 이슈…차차 안정될 것"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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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IBK기업은행의 채권(중금채) 발행이 하루에 조 단위로 이뤄져 크레디트 시장에 압박을 더하고 있다. 배경은 무엇인지,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이달 초중순 중금채 발행이 다소 저조했던 데다 월말 유동성 비율 규제가 더해지면서 발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여, 차주부터는 일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연합인포맥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기업은행의 최근 중금채 발행 급증은 다소 하락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상치 못한 대출이 대거 늘어나거나 자산의 대규모 조정 등에 따라 폭발적 발행이 이뤄졌다기보다는 월말 유동성 비율에 의거한 면이 컸다는 것이다.

특히 이달 초중순 쉽지 않은 발행 환경으로 인해 중금채 발행이 지연되면서 월말 발행 규모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이날까지는 큰 규모의 발행이 있겠지만 이달이 끝나는 다음주부터는 평소 수준의 발행환경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은 목표 수준에서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근 발행은 LCR 규제 준수를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발행 계획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돌아오는 만기를 차환하는 수준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을 모른 채 중금채 발행 급증을 목도한 채권시장에는 당황스러운 심리가 감지됐다.

크레디트 시장 분위기가 그다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 중금채의 대규모 발행이 시도되며 크레디트 불안이 더욱 커진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대규모 발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우려를 샀다.

전거래일 중금채는 1조8천700억원 발행됐는데 하루에 이 정도 발행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21년 10월25일(2.2조원)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번주(22일~25일) 들어 연달아 2천100억원→5천900억원→7천억원→1조8천700억원 발행하는 등 그 규모를 지속해 늘리면서 이 같은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크레디트 시장의 추가 위축을 부르지 않을지 불안이 커졌다.

대규모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중금채 금리가 높게 찍히기도 했다. 그만큼 발행 투심이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전일 발행된 2년물(3.98%, 7천600억원), 3년물(4.07%, 5천600억원)은 각각 민평금리 대비 2.9bp, 2.5bp씩 높게 발행됐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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