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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잔디 "이란 전쟁, 美 가정당 1천 달러 부담 안겨"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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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이란 전쟁은 종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전쟁이 미국 가정에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겨줬다는 구체적인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에 기고한 칼럼에서 "계산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일반 미국 가정이 실제로 부담한 비용은 1천 달러 정도"라며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대화를 진행 중이지만 비용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전쟁으로 가정당 750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추산한 바 있지만, 이를 상향 조정했다.

먼저 그는 미국 가정이 휘발유 비용으로 300달러를 추가 부담했다고 계산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전쟁 이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길은 멀고 험난할 것"이라며 "이란 정권이 언제든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유조선 운항에 필요한 보험료가 훨씬 더 비싸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운전자들의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 경유 가격도 함께 오른다"며 "경유 가격 상승은 아마존이나 UPS 배송 차량으로 집에 배달되는 모든 물품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가구당 약 2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유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도 "항공사들의 항공료 인상으로 일반 미국 가정은 평균 1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고 추산했다.

또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와 여행 비용 등이 모두 오르면서 물가상승률을 낮게 유지해야 하는 연준의 책무가 어려워졌고, 이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은 가구당 150달러의 추가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처럼 복잡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특히 상당한 양의 정교한 무기가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휴전으로 군사 비용이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하루에 거의 5천만 달러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 전쟁 군사 비용은 가구당 250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 모든 걸 합하면 이란 전쟁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가구당 1천 달러에 달한다"면서도 "자신의 추정치가 보수적일 가능성이 높고 비용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마크 잔디 엑스(X·옛 트위터)]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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