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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첫 바이오 투자 리가켐…방산 LIG 등 1조 투입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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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바이오와 방산 분야에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신약 개발과 방산 생산시설 확충에 자금을 공급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전날 국내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5천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5천억원 규모 우선주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의 누적 승인 규모는 총 14조6천억원(21건)으로 늘었다.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총 5천억원의 투자금 가운데 첨단전략산업기금이 2천5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천500억원은 회사 대주주와 국내 기관투자자가 투자한다.

자금은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조달되며 글로벌 신약 임상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이후 중국·미국·영국·일본 등 해외 바이오 기업에 총 15건, 9조6천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현재 8건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방암 치료제는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 기업에 장기 자본을 공급해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LIG D&A가 천궁-Ⅱ(M-SAMⅡ)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생산시설 증설 및 AI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연구개발(R&D)을 위해 추진하는 5천억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에 프로젝트펀드가 참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최대 1천5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민간 금융권이 조달한다. 프로젝트펀드는 IMM인베스트먼트와 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LIG D&A는 이번 자금 조달과 별도로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 구미와 김천의 통합 방공망체계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우주·무인화 분야 연구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외 후속군수지원(MRO) 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천궁-Ⅱ와 L-SAM 생산능력을 확대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방산 수출 확대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방산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방산 4대 강국 도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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