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예기치 않게 틀릴 수 있다며 이 경우 연준의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시카고 시의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포워드 가이던스가 전쟁 등 미리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 틀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이 정책 방향을 미리 제시했다고 이후 상황이 바뀌어 이를 실행하지 못할 경우 연준 신뢰도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굴스비 총재는 "오래전부터 포워드 가이던스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정책 경로에 대해 매우 높은 확신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시장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며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를 주장하는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유가 하락만 보고 연준이 성급하게 정책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에너지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가와 관련 없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1년 넘게 안정적이었지만, 채용률과 해고율이 동시에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렇게 채용률과 해고율이 매우 낮은 것은 기업들이 향후 불확실성을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없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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