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亞 기술주, 美 따라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26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에 장중 10% 넘게 급락했다.
소프트뱅크는 도쿄증시에서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12.18% 밀린 6,251엔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시장에서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자사 제품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가격 급등이 결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이에 간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모두 하락했고, 이 영향이 아시아 시장 반도체주에도 미치고 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경우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주가가 전일 미국 시장에서 3.2%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오픈AI 기업공개(IPO)가 연기될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스의 앤드루 잭슨 주식 전략가는 "오픈AI가 기업가치 1조 달러 수준에서 충분한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IPO를 내년으로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소프트뱅크에 대한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프트뱅크 외 다른 아시아 기술주들 역시 줄줄이 하락세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 외 어드반테스트가 장중 6% 넘게 하락했고 도쿄일렉트론도 2% 이상 떨어졌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증시 역시 1%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49분 현재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7% 밀린 45,422.24에 거래됐다.
대만 TSMC도 1.46% 밀렸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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