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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발행 부담 속 안전선호 분위기도…국고 3년 0.5bp↓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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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6일 혼조세를 보인다.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도로 소폭 강하게 시작했지만 국고 30년 입찰 부담과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이 분위기를 약화시켰다.

다만 주식시장이 빠르게 하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0.5bp 하락한 3.757%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0.5bp 오른 4.160%였다.

국고 30년 지표 금리는 0.2bp 하락한 4.32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3.16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06.61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4천167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745계약 순매도했다.

장 초반 서울 채권시장 심리는 간밤 발표된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안도에 연동됐다.

5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기도 하다.

미 국채 금리도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2.50bp 하락한 4.1250%, 10년 금리는 0.10bp 상승한 4.3950%를 나타냈다.

그 뒤 채권시장 심리는 점차 약세로 무게중심을 이동했다.

차주 예정된 국고 30년 입찰 부담이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오는 30일 재정경제부는 국고 30년물 입찰을 3조1천억 원 규모 진행할 계획이다.

입찰 규모 자체는 시장 예상보다 소폭 작다고 평가되지만, 장기물에 대한 수요 자체가 워낙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상승하는 달러-원 환율도 심리를 짓눌렀다.

오전 중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6원 상승한 1,548.30원을 나타냈다. 오전 한때 1,549.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 뒤 주식시장의 약세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세이며, 코스피 지수는 4.42%, 코스닥 지수는 1.87%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조4천억원대 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크레디트 발행 시장도 심리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장중에 달러-원 환율이 오르고 미국 금리도 강세분을 일부 되돌리면서 장이 힘이 없는 듯하다"면서 "외국인도 주식을 매도하면서 경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기적으로 반기말이다 보니 MMF(머니마켓펀드) 자금도 많이 빠지고 수요도 부족하다"면서 "전반적으로 시장에 투심이 부족해 보인다"고 전했다.

국고 3년 지표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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