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들이 잇따라 항해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외교·안보 당국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관계 부처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우리 선박 관련 보도를 함께 공유하며 "이제 남은 선박은 5척"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중 수리 중인 나무호와 화물 문제로 잔류 의사를 밝힌 1척 등 2척을 제외한 3척도 주말안에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우리 선박과 선원들이 항해를 재개할 수 있었던 것은 밤잠을 설치며 소통과 협력에 나선 외교부와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의 노력이 컸기 때문"이라며 "관련 부처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여러분께도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치하했다.
정부에 따르면 중동 전쟁으로 해협 안쪽에 대기하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8척이 추가로 운항을 재개하면서, 전쟁 이후 해협에 머물렀던 우리 선박 26척 가운데 모두 21척이 정상 항해에 복귀했다.
현재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우리 선박은 5척이다.
해양수산부 집계 기준으로 현지에는 우리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17명과 외국 선박에 승선한 한국인 선원 30명 등 모두 47명이 남아 있다.
앞서 한국인 선원 3명이 탑승한 외국 선박 1척이 해협을 통과하면서 잔류 인원은 기존보다 줄었다.
정부는 그동안 외교부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통항을 위한 외교적 협의를 이어왔으며,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실시간 항로 정보와 통항 동향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계속해 왔다.
남아 있는 선박에 대해서도 식량과 선용품, 유류 등 필수 물자를 점검하는 한편, 선사들의 운항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안전한 항해 재개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10일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2026.6.10 yongtae@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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