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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주거지마저…" 서울 외곽지 고액 월세 비중 20% 넘어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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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금관구·강서구,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 반년 새 2.74%p↑

서울 전체 고액 월세 주춤한 사이 외곽지 가파른 상승세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서민 주거지인 서울 외곽 아파트에서 100만원이 넘는 고액 월세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지난 21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 신규 월세 거래 중 월세 100만원을 초과하는 계약 비중은 21.16%로 지난해(18.42%) 대비 2.74%포인트(p) 올랐다.

이번 조사는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덜해 서민층의 핵심 주거지 역할을 해온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그리고 강서구 지역을 묶어 분석한 수치다.

증가 폭은 100만원 초과~150만원 이하 구간에서 가장 컸다.

해당 구간의 거래 비중은 지난해 12.35%에서 올해 13.86%로 1.51%p 커졌다.

15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구간 역시 지난해 4.62%에서 올해 5.37%로 0.75%p 올랐다.

초고가로 분류되는 월세 200만원 초과의 거래 비중도 최근 반년 새 눈에 띄게 늘었다.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구간 비중은 지난해 1.34%에서 올해 1.80%로 0.46%p 확대됐다. 300만원을 초과하는 월세 거래 역시 지난해 0.11%에서 올해 0.13%로 소폭 상승했다.

이 같은 외곽 지역의 고액 월세화 현상은 서울 전체 평균 흐름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올해 서울 전체 아파트 시장의 100만원 초과 고액 월세 거래 비중은 38.13%로, 지난해(38.51%)보다 0.38%p 감소했다.

고액 월세 비중이 일정 수준에 다다른 서울 전체 시장과 달리, 외곽 지역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격차를 좁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고액 월세의 진입 장벽격인 '100만원 초과~150만원 이하 구간만 놓고 보면, 올해 서울 외곽 지역의 비중(13.86%)은 서울 전체 평균인 13.33%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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