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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친환경 열차 슈타들러, 26일 '유로듀얼' 기술설명회 개최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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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디젤 '듀얼모드' 기관차 도입 시 코레일 연간 500억원 예산 절감

스타들러(Stadler)의 유로듀얼 기관차 모습

[출처: 스타들러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부가 철도 공공기관의 입찰 담합 및 폐쇄적인 시장 구조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철도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한 가운데, 글로벌 철도차량 제조 기업인 스위스 슈타들러(Stadler)가 한국 철도 시장의 혁신을 이끌 대안을 제시했다.

슈타들러는 26일 서울역 KTX 별실에서 국내 철도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와 디젤 동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하이브리드 기관차 '유로듀얼(EURODUAL)'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가 철도 분야의 공정한 경쟁 체제 구축과 방만 경영 해소를 강조하는 시점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슈타들러가 선보이는 '유로듀얼'은 전차선이 있는 전철화 노선에서는 환경오염이 없는 전동차로, 비전철화 노선에서는 고효율 디젤 기관차로 운행이 가능한 '듀얼모드' 핵심 기술을 탑재했다.

슈타들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대한민국 철도의 전철화율은 78%에 달하지만, 여전히 디젤 기관차로 운행되는 전체 거리의 85%가 전철화 구간에서 운행돼 심각한 에너지 낭비와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만약 한국철도공사(KORAIL)가 보유한 노후 디젤 기관차를 유로듀얼로 교체할 경우, 전철화 구간에서는 전기 모드로 전환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연료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친환경 및 안전성 측면에서도 도약이 가능하다.

유로듀얼에 탑재된 최첨단 커먼레일 엔진(CAT C175-16)은 국내에서 쓰이는 구형 엔진 대비 연료 효율이 압도적이다. 100% 친환경 HVO 연료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93% 이상 저감할 수 있다.

슈타들러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1만2천400대 이상의 차량을 성공적으로 운용 중인 회사다.

슈타들러 관계자는 "철도 분야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표준 플랫폼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유로듀얼은 KORAIL의 노후 디젤 차량단의 적자를 해소하고 선로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역 KTX 별실에서 열린 '유로듀얼(EURODUAL)' 기술설명회

[출처: 스타들러 제공]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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