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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 시행 후 첫 인하…"주유소 가격 1천800원대 전망"

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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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종 ℓ당 150원↓…휘발유 1천784원·경유 1천773원·등유 1천380원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정부가 지난 3월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공급가격 상한을 내렸다. 내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전 유종의 상한을 150원 인하한다.

산업통상부는 26일 7차 석유 최고가격을 6차 대비 리터(ℓ)당 150원 하락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7차 석유 최고가격은 오는 27일부터 적용한다.

이번 인하는 휘발유, 경유, 등유 등 모든 유종에 적용된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으로 설정됐다. 산업부는 주유소 가격이 리터당 2천원 초반대에서 1천800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 조정은 지난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업무협약(MOU)에 합의한 뒤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사례가 늘어나는 등 중동정세 불확실성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25일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대로 내렸다. 브렌트유의 경우 이달 첫째 주 배럴당 95달러에서 25일 75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3달러에서 72달러로, 두바이유 가격은 94달러에서 64달러로 크게 줄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25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97달러로 이달 첫째 주 116달러에서 대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148달러에서 112달러로, 등유는 144달러에서 111달러로 내려갔다.

이번 7차 최고가격은 향후 4주간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중동정세, 국내외 유가 상황을 고려해 4주 조정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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