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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국고채 경쟁입찰 16~17조 전망…2~3년물 비중 늘어날 것"

2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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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상당히 축소됐던 국고채 발행 규모가 3분기 들어서는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8월 및 9월 경쟁입찰 규모는 16조~17조원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보험사 수요 등을 고려하면 초장기물보다는 2~3년물 등 단기물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27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점진적 발행 확대로 다소 높아진 8~9월 발행 부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발행해야 하는 국채 규모는 85조1천억원"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의 월별 평균 발행 비중을 고려할 경우 향후 발행돼야 하는 국채 규모는 8월에 20조2천억원, 9월에 19조4천억원, 10월에 17조7천억원, 11월에 16조5천억원, 12월에 8조8천억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평균 옵션 실행률(15.3%)과 교환입찰 3천억원을 고려할 경우, 경쟁 입찰 규모는 8월에 17조3천억원, 9월에 16조5천억원, 10월에 15조1천억원, 11월에 14조원일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작년에 정부는 231조1천억원의 국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실제 발행 규모는 225조8천억원으로 계획 대비 축소한 바 있다"며 "올해도 정부가 국채 발행 규모를 계획 대비 축소해서 발행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발행 총량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면 11월 및 12월 북클로징으로 발행 규모가 감소하는 만큼, 8월 및 9월에 국채 발행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험사의 장기물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정경제부가 국고채 20년물 및 30년물, 50년물 등 초장기물의 발행 비중을 가이드라인(30±5%)의 하단에 근접해 발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향후 2~3년의 발행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7월 경쟁 입찰까지 포함할 경우 국고채 2~3년물의 발행 비중은 33.6%로 가이드라인(35±5%)의 중간값을 하회하고 있는데, 국고채 5~10년물의 비중은 33.68%로 가이드라인(30±5%)의 중간값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고채 5~10년물의 경쟁입찰 비중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초장기물의 발행 비중이 가이드라인 하단을 기록할 경우 남아있는 발행 규모는 23조6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국고채 20년물 및 50년물의 발행 규모가 작년의 8월~12월과 같은 6조원 수준일 경우, 올해 발행해야 하는 국고채 30년물의 규모는 17조6천억원으로, 월 평균 3조5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비경쟁인수 옵션이 실행된다면 경쟁입찰 규모는 3조원 초반에서 크게 확대되지 않겠지만, 옵션 실행률이 부진할 경우 여름을 지나면서 국고채 30년물 발행 규모에 대한 부담은 존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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