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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코스피 급락, 반기 리밸런싱 영향…20일 이평선 지지대"

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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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 결제 고려시, 외국인 26일 반기말 마지막 거래"

"단기 지지선 8,050~8,450포인트"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지난주 코스피가 급락한 배경에는 반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자산배분 재조정) 매도세가 크게 작용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27일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전장(26일) 코스피 급락 배경으로 반기 말(6월 30일) 결제일을 앞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수요를 지목했다.

전장 코스피는 5.81%(519.09포인트) 급락한 8,411.2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조2천90억 원, 4조1천223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조 넘게 나 홀로 순매수했다.

황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결제일이 T+2(매매 후 2거래일)일로 이달 말 결제 잔고에 매도분을 반영하려면 26일이 사실상 마지막 유효 매매일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 및 반도체 비중이 크게 확대된 계좌를 중심으로 장전 동시호가부터 외국인 바스켓 매도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는) 한국 시장에 대한 구조적 이탈이라기보다 반기 말 포지션 조정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파생상품 포지션도 증시에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연합인포맥스 ETF종합(화면번호 7101번)에 따르면 전일 전체 ETF 가운데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6조2천960억 원으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이 몰렸다. 2위(KODEX 200, 3조6천835억 원)에 이어 3위도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조2천616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황 연구원은 반기 말 리밸런싱은 하루, 혹은 길어야 월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등은 부수적인 설명변수에 가깝다며, 펀더멘털에 기인한 추세 변수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주요 지지선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꼽았다. 전장 기준 20일 이평선과 마이너스(-) 1표준편차 구간은 8,450포인트~8천50포인트 수준이다.

황 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 패턴을 보면, 코스피는 지속적으로 단기 이평선이 급락 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상승 추세는 유효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이격을 줄이는 정도의 조정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말까지 추가적인 하락이 나온다면, 코스피의 연내 PER 저점인 7.1배인 7천750포인트 이하는 절대적으로 싼 구간이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와 이동평균선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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