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지난달 국내 백화점 매출이 명품 소비와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힘입어 급증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3사는 여름 정기 세일에 동시에 돌입해 매출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급증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관광 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꾸준한 외국인 소비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동했다.
5월 백화점 구매 건수는 13.4%, 구매단가는 9.8% 각각 늘었다. 명품이 37.3% 급증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4월 불가리에 이어 5월 카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에 따른 선수요가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캐주얼(25.7%), 남성 의류(15.6%), 여성 정장(13.9%) 등 의류 전 부문도 고성장세를 이었다.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5월 외래 관광객은 194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비자 수수료를 기존 대비 5배, 출국세를 3배 인상하기로 한 데다 오는 11월부터 소비세 즉시 환급도 사후 환급으로 전환하면서 국내 백화점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정책 탓에 상대적으로 원화 약세 영향까지 작동하는 국내 여행에 대한 외국인들의 수요는 강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백화점 외국인 매출의 40% 내외는 명품 매출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로 한국 여행이 가성비로 평가되는 현재의 분위기에서 하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 특수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유통 채널 중 백화점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롯데쇼핑[023530]의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했다. 지난 26일부터 세일을 시작해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360여 개 브랜드에서 최대 50%, 롯데백화점은 400여 개 브랜드에서 최대 40% 할인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290여 개 브랜드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더 세일(THE SALE)'을 선보였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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