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금공, AI 기반 감사체계 구축…내부통제 디지털 전환 시동

26.06.28.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감사체계' 구축에 나선다.

금융권 전반에 내부통제 강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공공 금융기관 감사도 사후 적발 중심에서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AI 기반 디지털 감사체계 구축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관련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장기 감사전략 재정립과 내부통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금공은 우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감사 인프라를 진단하고 감사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AI 기반 IT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운영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감사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성과지표(KPI)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감사실이 일정 주기마다 점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상시 탐지하는 예방 중심 감사체계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AI를 활용해 내부통제 운영 상황을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감사 전략도 전면 손질한다.

주금공은 대내외 감사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7∼2031년 중장기 감사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감사 철학과 비전, 핵심가치 등을 재정립한다.

전문성과 윤리성, 독립성, 내부통제, 사회적 책무 등을 반영한 성과지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세계내부감사협회(IIA)의 국제내부감사표준(GIAS)에 맞춘 내부감사 품질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상임감사와 감사조직의 역량 진단도 실시한다.

감사원의 자체감사기구 평가와 상임감사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대한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내부통제 체계도 보다 촘촘하게 재설계한다.

업무 프로세스와 리스크, 통제를 연계한 리스크통제매트릭스(RCM)를 고도화하고 현업 부서가 스스로 운영 리스크를 점검하는 리스크통제자가평가(RCSA)를 구축한다.

현업 부서와 내부통제 부서, 감사실 간 역할을 명확히 하는 '3선 방어모델'을 정립하고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임직원 성과평가(MBO)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AI를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와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은행권이 AI를 활용한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거래 탐지(FDS)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공공 금융기관 역시 AI를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감사와 내부통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그동안 AI 활용이 상담이나 영업 지원 등 고객 접점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내부통제와 감사 영역으로도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금융회사들도 이상거래 탐지나 자금세탁방지 등 리스크 관리에 AI 활용을 확대하는 추세인 만큼 정책금융기관의 감사체계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택연금 가입 사상 최대

sgyoon@yna.co.kr

윤슬기

윤슬기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