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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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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는 천연가스 액화 공정을 수행하는 설비를 갖춘 특수 해양 설비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라고도 불린다.

해상에서 가스를 캐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 영하 162℃로 냉각해 부피를 줄이는 액화, 저장과 하역까지 전 과정을 배 위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바다에서 가스를 채굴하더라도 이를 가공하기 위해 해저 파이프라인을 깔아 육상 기지로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육상 기지는 막대한 건설비가 투입될 뿐만 아니라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 우려 등 설치 과정에서 상당한 제약이 따랐다.

반면 FLNG는 육상 기지 없이 가스전 바로 위에서 정제와 저장을 마친 뒤 운송선에 즉시 옮길 수 있다.

특히 파이프라인 설치가 불가능할 정도로 깊은 심해 가스전이나, 매장량이 적어 육상 기지를 짓기에 타산이 맞지 않았던 소규모 가스전을 개발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FLNG의 최대 강점으로는 '이동성'에 기반한 유연한 운용이 꼽힌다. 특정 가스전의 자원이 고갈되면 설비를 다른 광구로 옮겨 다시 생산을 시작할 수 있어 투자 효율이 크다.

최근 에너지 업계에서 액화천연가스(LNG)가 탄소 중립으로 가는 과정의 '브릿지 에너지(Bridge Energy)'로 꼽히면서 FLNG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LNG를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조선업계는 FLNG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산업부 주동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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