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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LG전자[066570]가 2분기 미국 정부로부터 환급받는 관세 효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LG전자가 작년 미국에 납부한 관세는 약 6천억원으로, 2분기 이 중 절반 이상을 환급받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전망치를 낸 증권사 13곳의 예상치를 종합한 결과 LG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조8천568억원, 영업이익은 1조451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 대비 10.23%, 63.46%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미국 관세의 환급에서 기인한 부분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가 작년에 납부한 관세 규모는 약 6천억원 수준으로, 이중 절반 이상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수입 관세 신청액 중 상당 부분을 환급받게 될 것"이라며 "관련 금액은 보수적으로 약 3천억원"이라고 추정했다.
3천억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1조451억원의 28.7%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전자의 사업도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의 예상치 범위를 종합하면 가전(HS) 사업부가 3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전장(VS)과 공조(ES) 사업부는 각각 2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VS 사업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의 고수익 물량을 중심으로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는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고, ES 사업부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의 칠러(냉각 설비) 수주 확대 등이 기대됐다.
다만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부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사업부 중 영업이익 규모는 가장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가 40.8%의 지분을 보유한 LG이노텍[011070]도 2분기 1천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LG전자의 연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LG전자의 이익 체력이 구조적으로 회복됐다"며 "HS 사업부의 효율적인 물류비·원재료 관리효과에 VS 사업부의 6분기 연속 흑자 등 구조적 개선이 더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주가는 6월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문 시기를 전후로 단기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다.
2일 장중 43만8천원까지 올랐던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19만5천900원에 거래됐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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