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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기술주 투자의견 하향…"모두가 AI의 승자 될 순 없어"

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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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씨티그룹은 뉴욕 증시를 주도해 온 기술주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스콧 크로너트 씨티그룹 미국 주식 전략가는 고객 서한을 통해 기술주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시장수익률(Market weight·중립)'로 한 단계 강등했다.

크로너트 전략가는 "소위 '매그니피센트 8'로 불리는 초대형 빅테크 주식들이 올해 들어 철저히 각자도생의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 업계의 이익 모멘텀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AI와 테크 경로에 서 있는 모든 참여자가 전부 승리자가 되기는 어렵다는 시장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와 인프라 부문의 단기적 강세가 지속될수록 시장 내부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이 단행 중인 대규모 AI 인프라 자본지출(CapEx)이 과연 합당한 투자수익률(ROI)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NAS:NVDA) 등 반도체 리더들은 폭발적인 실적을 내고 있지만, 정작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단에서 AI로 돈을 벌어야 하는 기업들의 수익성은 아직 안개 속이라는 지적이다.

씨티그룹의 이 같은 경고는 이날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최대 2027년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뒤 기술주가 급락한 가운데 나왔다.

이로 인해 대장주 엔비디아가 1.64%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MU)는 6.69% 폭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반에크 반도체 ETF(NAS:SMH)' 역시 3.97% 급락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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