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 1만시대를 올해 9월 내로는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월 초까지 진통 과정은 있겠으나 8,500선 이하로 내려갈 때마다 '비중 확대 기회'로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29일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가 11,500은 3분기 내로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 변동성 확대 국면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타결됐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 재개 가능성이 열려있다.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현재 위험 회피 시그널을 유지하고 있다. 변동성 지수(VIX) 반등에 따른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우려도 열려있다.
특히 코스피는 9,000선 돌파 과정에서 쏠림 현상 재개로 주도주 과열과 실적 대비 고평가 부담이 잔존한다.
다만 단기 변동성 확대 시 코스피는 8,000선 전후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재개할 전망이다.
코스피 8,000선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31배 수준이다. 코로나 당시 코스피 저점이었던 7.52배를 밑도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호조로 시작된 2분기 실적 시즌은 다음달 7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2분기 프리어닝 시즌으로 돌입한다"며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근거한 상승 추세 재개 또는 강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론 3분기 실적 결과와 수출 모멘텀 대비 한국 반도체 실적 눈높이는 아직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반도체도 나쁘지 않다. 반도체를 제외한 2분기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9.0%에서 11.5%로 모멘텀이 강화됐다. 하지만 비반도체 영업이익 변화율은 마이너스(-) 4.6%로 예상되며, 실적 기대가 크게 낮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은 반도체와 비반도체 구분 없이 고른 실적 개선으로, 극단적인 수준까지 진행 중인 코스피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상승 추세 강화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매도보다는 매집 또는 버티기 전략을 구사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실적 대비 저평가 또는 소외주 중심의 순환매 대응이 필요하다"며 "9,000 이상에서는 최근 상승을 이끌어온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전력기기, 방산 등 추격 매수는 자제하고 8,500선 이하에서 매집하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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